◆IFRS관리사 응시 이유

회계실무를 하면서 필요할 때 마다 규정들을 찾아보고 정리하긴 하지만, 회사 업무와 연관성이 떨어지는 IFRS 규정에 대해서는 소홀한 느낌이 종종 들었습니다. 그래서 K-IFRS 전반에 대한 이론적인 정리를 체계적으로 하고 싶었고, 동기 부여를 위해서는 자격증 취득이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회계관련 자격증 중에는 IFRS관리사가 IFRS 전체를 깊이 있게 커버하면서 매우 지엽적인 부분은 배제한 실질적인 자격증으로 판단되어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시험준비 과정

평소에 업무에 참고하는 중급회계 책이 있긴 하지만, 압축해서 집중적인 학습을 하기 위해 IFRS관리사 교재를 구입하였습니다. 직장인들의 경우에는 시간이 부족하므로 IFRS관리사 전용교재를 집중해서 보는 것이 낫다고 생각되고, 회계공부 경험이 있는 대학생, 취업준비생들은 기존에 학습했던 IFRS 교재로 정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입니다. 저는 자격증 취득 및 K-IFRS 이론 전반에 대한 완벽한 정리라는 2가지 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기 때문에, S등급을 받겠다는 생각으로 2월부터 틈틈히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3~4월에 회사 업무가 너무 바빠 거의 매일 야근을 했지만, 평일에도 감각유지를 위해 최소 1시간 이상의 학습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본격적인 학습은 우선 단원별 출제 문제수 및 출제 경향을 파악하였고, 인터넷 강의를 빠르게 한번 들은 후 교재를 복습하면서 기출 문제를 풀었습니다..

◆합격을 위한 나만의 비법

IFRS관리사 시험의 경우, 일정 점수를 반드시 확보해야 합격하는 시험이고, 단원별로 최소 2~3문제는 출제되므로 버리는 파트는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파트의 경우 기본 개념만 확실히 정립하면 의외로 문제는 쉽게 출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신주인수권부사채, 희석주당이익 등 다소 어려운 단원도 빠짐없이 꼼꼼히 학습했습니다.

합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기출문제 분석입니다. 저는 기출문제가 변형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교재의 관련 규정을 철저하게 이해하려고 노력하였고, 교재에 실린 세무사, 감평사, 관세사 등 타 자격사 기출 문제도 꼼꼼히 풀었는데, 이것이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의 경우에는 시간 상 타 자격증 문제는 풀지 않더라도, 최소한 관리사 기출문제만이라도 철저히 분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험 10일 전 공부 방법

모든 시험이 그렇듯이, 시험에 임박한 상태에서 어떻게 정리 하느냐가 당락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시험 전 2달간 충분한 학습을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막판 2주 동안 더욱 집중력을 높였고 공부시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노력 했습니다.

교재에 표기해 둔 핵심 개념들을 복습 하면서, 기출문제를 매일 1회씩 복습하였습니다.

실전에서 당황할 수 있는 경우를 대비해서 80분내에 풀 수 있도록 준비했고, 이런 막바지 연습이 실전에서 상당히 주효했던 거 같습니다.  60문제를 풀어야 해서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시험이므로, 이해는 분개를 통해 하더라도 실전 문제풀이는 직관적으로 빠르게 풀 수 있도록 각자 나름의 풀이법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한 시험 이라고 생각합니다.

◆합격한 후, 소감, 감사인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회계기준 전반에 대해 정리할 수 있어 실무적으로도 매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할 수 있어 보람도 느낍니다.  IFRS관리사 시험은 IFRS 전반에 대한 핵심적인 내용을 모두 다루고 있기 때문에 기업의 재무팀 등 K-IFRS가 실무적으로 필요한 직원들의 업무지식 습득 및 확인을 위해 좋은 자격증이라고 생각하고, 재무 업무를 하고자 하는 취업 준비생들에게도 유용한 자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IFRS관리사 시험의 이러한 가치가 더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험 준비 과정에서 응원을 아끼지 않은 가족들과 팀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