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IFRS관리사 시험 우수합격자 합격수기 - (성명 소속: 원대명 - 와디즈)     

◆ IFRS관리사 응시 이유 

대기업그룹사, IT대기업, 스타트업 등 다양한 회사에서 9년정도 회계 업무를 하며 회계의 다양한 업무들을 경험했고 그 과정에서 주니어 직원들에게 회계교육 등도 해본 경험이 있어 회계 쪽에는 나름 자신이 있었지만 자격증에는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IFRS관리사 등 자격증을 가진 입사지원자들도 많이 생겨나고 다른 직원들도 IFRS관리사에 도전한다는 얘기를 듣고 한번 도전해 보게 되었습니다.

◆ 시험준비 과정 

이론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IFRS 책으로 한번 훑어보고 난 후 IFRS 기출문제 책을 구입하여 공부하였습니다.

시기로 보면 2월에 주말 3일정도를 활용하여 IFRS 책을 한번 훑어봤으며

4월에 기출문제지 4회차 정도를 풀이하고

5월에 홈페이지 문제 및 정답을 통해 최근 2회차 기출문제를 풀이하였습니다.

◆ 합격을 위한 나만의 비법

이론을 공부하는 대학생들과 실무를 하는 회사원들은 그 공부방법에 차이를 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회계 업무를 (제대로)하다보면 시험수준보다 훨씬 복잡한 계산을 직접 하고, 회계적인 마인드를 갖추게 되며, 상황에 대한 파악이 빨라집니다. 이러한 장점은 계산문제를 보았을 때 어떤 것이 회계적으로 합리적인 계산인지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게 되고 이런 점을 바탕으로 이론적인 백업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정답을 찾아가는 능력이 많이 발달됩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주어진 상황에 대한 처리만 집중하고 회사에서 커버하는 케이스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본인이 회계처리한 분야에 대하여 이론적인 디테일을 잡는 것에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처음 기출문제를 풀 때 계산문제보다는 이론문제에 많은 애로가 있었고 이론문제를 집중적으로, 어떤 식으로 문장이 바뀌어도 그 포인트를 캐치 할 수 있도록 조사 하나하나의 의미를 생각하며 공부하였고 그것이 우수합격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으로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고 평일보다는 주말에 조금씩 할 수 밖에 없는데 회사의 업무 하나하나 처리할 때 마다 이론적인 부분들과 맞춰가면서 업무를 진행하면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시험 10일 전 공부 방법

시험 몇 주 전부터 업무로 인하여 계속 공부를 할 수 없다가 시험 전날 퇴근 후가 되서 겨우 마지막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시험을 바로 앞두고 있을 땐 역시 시험과 동일한 환경에 적응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거기서 더 나아가 아예 티비를 틀어놓고 시간체크를 하며 기출문제를 풀음으로써 시험당일에 주변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문제에만 집중할 수 있는 집중력을 익혔습니다.

◆ 합격한 후, 소감, 감사인사

사실 실무경험없이 이론만 공부하는 학생들에 비하여 회사에서 실무를 하는 입장에서 굉장한 이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합격을 한다고 해도 크게 자랑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하였는데 막상 우수합격을 하게 되니 굉장히 기쁩니다. 공인회계사/세무사 같은 고시 수준의 자격증이 아니더라도 IFRS관리사처럼 회계쪽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자격증이 많이 활성화 되어 본인이 공부하고 결과를 낸 만큼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대우받으면서 회계 업무를 할 수 있는 그런 문화가 정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